민지영 김형균 결혼... 불륜녀에서 품절녀
불륜녀의 대명사 배우 민지영이 오늘 품절녀가 된다고 합니다. 민지영님 축하드립니다.
KBS방송국 2TV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하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국민 불륜녀'로 유명세를 탄 배우 민지영(39)이 마침내 결혼식을 올립니다.
오늘 28일, 배우 민지영은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1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38)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합니다.
민지영에 따르면 결혼식 사회는 민지영과 SBS 공채 탤런트 동기인 배우 한상진이, 축사는 '사랑과 전쟁'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이정수가 맡을 예정이다.
민지영은 스타뉴스에 "축가는 신랑 측 지인 가수 한 분과 내 친구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해주기로 했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태국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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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왼쪽)과 김형균 /사진=스타뉴스, 김형균 인스타그램 |
앞서 민지영은 결혼식 전날 이미 김형균과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을 알려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파의 날씨에 장염과 몸살로 비실비실 한 몸을 이끌고 혼인신고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틀 전인 지난 26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민지영은 "나는 10년 동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하고 1년쯤 지나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고, 이제는 정말 내 남편이 된 이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자며 투정을 부려왔었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또 "나와 신랑은 생일 날짜가 같다"며 "26일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놓치면 정말로 1년 뒤에 혼인신고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일하는 중간 허겁지겁 달려온 형균 씨, 몸은 힘들지만 꽁꽁 싸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신랑 손을 꼭 잡고 드디어 유부녀가 됐다"고 전했다.
민지영은 "정말 행복하다. 벅찬 감정 정말로 우리가 가족이 됐다는 게 신기하다"며 혼인신고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지난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과거 KBS 2TV '사랑과 전쟁'에 출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형균은 현재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