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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조현민이 진에어 유니폼에도 갑질을 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에 대한 갑질 의혹 제기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직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 유니폼 디자인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설된 ‘진에어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이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4일 현재 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 이날 진에어 직원이라고 밝힌 여러 익명 참여자들은 채팅방에서 진에어 유니폼에 불만을 토로했다.

승무원들은 기압이 오르는 기내 특성상 몸에 달라 붙는 일명 ‘스키니진’은 몸을 더욱 옥죄어와 소화불량 등을 유발한다고 토로했다. 직원들은 또 조이는 바지로 인해 방광염, 질염, 땀띠 등으로 질병에 시달리는 직원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승무원 ㄱ씨는 “(유니폼을) 입고 쓰러진 승무원도 있었다. 당시 의료진이 가장 큰 문제는 조이는 스키니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승무원 ㄴ씨는 승무원 “유니폼 TF에선 (직원들)의견을 수렴해 유니폼을 만든다고 해놓고, 보여주기식 회의 후 유니폼을 만든 게 갑질 횡포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또 “유니폼 TF팀은 딱 1회만 회의했을 뿐 이후 어떤 모임도 공지도 없었다”며 “승무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무원들은 불편사항을 호소해도 사측이 승무원들의 의견은 묵살하고 청바지를 고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청바지 고집이 조현민 전 전무가 청바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 객실 직원은 “(조현민 전 전무가)유니폼을 처음 정할 때도, 바꿀 때도 임직원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에어 측은 ‘스포츠경향’에 “청바지 유니폼은 설립 초기 회사 아이덴티티에 맞춰 계속 착용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진에어 측은 LCC라는 회사 특성상 청바지로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고자 청바지를 유니폼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조현민 전무가 디자인 제작에 크게 관여했다’는 승무원 측 주장에는 “조현민 전무 외에도 여러 결정권자들이 있기 때문에 조 전무가 독단적으로 유니폼 제작에 관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원들 의견을 수립하거나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승무원들이 교대근무/해외근무가 많다 보니 전수조사를 할 수 없었다”라며 “각 직군별로 대표성을 띤 몇몇 직원에게 의견을 수렴했다”고 해명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고 주장한 셈이다.

유니폼을 스키니진으로 디자인했는지 묻자 “의상 콘셉트는 스키니진이 아닌 슬림 스트레이트”라고 덧붙였다. 

진에어 측은 또 “앞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니폼 디자인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측은 또 4일부터 객실승무원 신규 유니폼 피팅을 일시 중지한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이에 승무원들은 사측의 대처에 “회사 측에서 유니폼으로 객실 화를 잠재우려고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 같다”며 “눈치를 보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피팅 시작하고 재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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