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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2' 윤상♥심혜진 기러기 부부 가족 등장



가수 윤상과 부인 심혜진이 7년차 기러기 부부 생활을 이야기 합니다.

'싱글와이프'에 윤상의 가족들이 등장,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월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이하 싱글와이프2)에는 제작발표회 때 모습을 드러냈던 윤상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뉴저지에 있는 아내 심혜진과 아들 찬영, 준영의 일상도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윤상은 심혜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00년 그 즈음에 만났다. 그때 내 뮤직비디오에 나왔다. 나한테는 처음부터 사심이 가득했던 캐스팅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윤상은 "연애 중반기 때 '우리 인연이 정말 너의 끝이 아닐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한 적이 있었다. '더 좋은 인연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었는데 그 이야기 후에 갑자기 화가 나서 그 친구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리더라. 한 1년 정도 떨어져 있어 보니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싶었다. 이 친구도 그 시간을 겪은 후 나한테 올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등장한 심혜진은 "윤상의 와이프이자 찬영이 준영이의 엄마 심혜진이다. 결혼 전에 드라마 몇 편 나왔었고 광고모델, 잡지모델, 음악쇼 MC 등을 했다. 김선아 씨 같은 경우는 처음에 잡지 모델 찍을 때 같이 활동해서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심혜진은 "우리 남편은 내가 남편 뮤직비디오를 찍게 돼 그때 만나게 됐다. 남편 말로는 내가 순위 소개 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그래서 나를 꼭 쓰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내가 처음 봤을 때는 너무 어려웠다. 나이 차이도 7살 차이가 나고 내가 스물셋에 만났다. 스물셋과 서른 하면 오빠라고 불러야 하나 아저씨라고 해야 하나 싶었다. 선배님도 아닌 것 같고. 그런데 보기보다 굉장히 잘해주시더라. 추웠는데 자기 옷을 벗어서 덮어주고. 의외의 모습에 내가 넘어갔나 싶다"고 말했다. 

윤상의 매력도 털어놨다. 심혜진은 "되게 날카로워 보이는데 웃으면 약간 얼굴이 무너지는 상이라 그게 매력"이라고 했다.  

다음은 결혼 생활 이야기였다. 심혜진은 "결혼해서 바로 남편이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보스턴으로 왔다. 사실 나도 공부를 계속 하고 싶어서 대학원 갈 준비를 했다. 하다 보니 남편 나이도 있고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늦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낳고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쉽지 않았다. 애기를 낳으니 너무 예뻤다. 예뻐서 둘째 낳는 게 미안할 정도였다"고 했다.  

심혜진은 "아들들이라서인지 우리 애라서인지 굉장히 스스로 안 한다. 여자애들은 빠릿빠릿하게 자기 것을 하고 챙기고 그런 게 있는데 남자애들은 굉장히 무사태평한 것 같다"라며 "언제 철이 드냐고 했더니 친구 엄마가 남편도 철이 안 드는데 아들한테 뭘 바라냐고 하시더라. 특히 아들 둘이니까 이게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 남편은 '이해한다. 힘들겠다'고 하는데 완전히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을 내가 혼자 맡고 있다는 것. 이 넓은 땅에 아이들이 나만 보고 있다는 것. 이게 굉장히 책임감이 무거운 거다. 외롭다. 특히 주말마다 외롭다. 미국은 굉장히 가족적이라 다들 가족끼리 어딜 가거나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못하니까"라며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아빠 역할이 훨씬 크게 온다. 주말마다 데리고 어딜 간다든지 집에서 운동을 같이 한다든지 그런 부분들이 좀 애들한테 미안한 게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윤상은 "외롭다는 걸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하는데 나한테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거기서 생각보다 세게 온다"라고 말했다. 

심혜진은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영상통화를 하려고 한다. 얼굴을 봐야 편해지고 하니까. 작은 애는 자기 전에 아빠한테 이모티콘 인사도 한다"라며 아들들과 아빠의 관계 형성을 위해 들이는 노력을 전했다.  

영상을 보던 MC 박명수는 해외에서 지내는 심혜진에게 낭만 일탈이 필요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한국에서 여행지라고 부르는 곳에 살고 있기 때문, 원할 때 쉽게 여행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윤상은 "일단 그 삶이 현실이 되는 순간 여유라고는 찾을 수 없다. 그 시간이 쌓일 만큼 쌓여서 이번에 큰 마음을 먹지 않았을까 싶다. 제대로된 여행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싱글와이프'에서는 윤상 첫째 아들 찬영 군이 수영 훈련을 하는 못습이 전파를 탔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찬영 군은 미국에서 주니어 수영 선수로 활동 중이었다. 심혜진은 "수영 레슨은 다섯 살 때부터 했다. 지금은 자기 나이에서는 뉴저지 1등이고 미국 13살 중에서는 10등"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호주 여행을 즐기는 임백천의 아내 김연주의 이야기,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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