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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가  '불후의 명곡' 조용필편에서 올킬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 1부에서는 김종서, 김경호, 박정현, 바다, 김태우, 린, 하동균, 환희, 다비치, 한동근, 정동하, 김소현 손준호, 알리, 장미여관, 민우혁, 세븐틴 총 16팀이 무대를 준비했다. 

3주간 계속되는 조용필 특집은 매회 우승자를 뽑고 점수가 리셋되는 식으로 총 3명의 우승자가 탄생한다. 

첫 번째 무대에 나선 박정현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리메이크하고 나서 많은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계속 같이 있는 느낌이다”며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조용필의 1집 타이틀곡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창밖의 여자’를 선곡했고, 이어 “하고 싶은 노래가 너무 많았는데 머릿속에 맴도는 멜로디가 이 노래였다”고 설명했다. 


김경호는 ‘아시아의 불꽃’을 불렀다. 그는 “조용필 선배님을 안 좋아했던 사람이 있을까. 그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다. 이 노래는 많이 기억하지 못하지만 보석 같은 명곡이라고 생각해서 꺼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이런 멜로디와 편곡 형태가 나왔구나 놀랐던 기억이 난다. 김경호 밴드의 편곡을 마음에 들어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405표로 김경호가 첫 승을 가져갔다.

다음은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환희였다. 그는 “제가 나간다는 말에 부모님이 어떤 노래를 부를지 회의를 했다. 이 무대는 제 가수 활동의 전부다. 제의를 받는 순간 지난 17, 18년이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승패 상관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필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모나리자’를 선곡한 환희는 발라드가 아닌 록으로 편곡해 색다른 노래로 가왕을 감동시켰다. 그러나 김경호의 2승을 꺾지는 못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조용필의 7집 수록곡이자 새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충격을 안겼던 ‘미지의 세계’를 선곡했다. 김소현은 “선생님과 2005년 투어에서 함께 듀엣한 경험이 있다. 13년 만의 재회가 더 설레고 벅차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익숙함을 찾게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뛰어난 성량이 어우러져 큰 감동을 안겼다. 김경호가 3연승을 기록했다.

1부 마지막 순서는 그룹 god 멤버 김태우였다. 김태우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자랐고, 가수가 돼 보니 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몸소 느낀다. 2014년에 지오디 재결합 때 조용필 선생님의 이름으로 화환이 와 있었다. 오래 노래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는 말이 기억에 난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용필 선생님의 50년을 기억한다”며 정규 5집 앨범에 수록된 ‘친구여’를 불렀다. 



김경호가 4연승 올킬로 조용필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용필은 후배들의 노래를 듣는 내내 즐거운 모습이었다. 발라드 곡에는 함께 따라불렀고, 신나는 곡에는 일어나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칭찬도 박하지 않았다. 박정현에게는 “노래 배열도 너무 좋았고, 음악이 너무 좋았다”고 했고, 김경호에게는 “그때 당시만 해도 이런 곡들이 유행하지 않았다. 지금 경호씨가 이렇게 부르니까, 새롭고 ‘저 반주에 내가 해도 되겠다’ 싶더라. (김경호가) 키는 저보다 높다.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환희에게는 “발라드를 잘하니 그렇게 소화했나 싶었는데 템포가 나가니까 록 가수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 좋았다”고, 김소현-손준호 부부에게는 “뮤지컬 극장에 와있는 그런 기분으로 들었다. 상상 못한 편곡을 했다. 김소현과 투어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뮤지컬을 잘 하고 있으니까 제가 빠져드는 기분이었다”고 평했다.

더불어 김태우에게는 “나는 태우씨 노래를 많이 듣는다. 태우씨도 내 노래를 많이 했다”며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태우씨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전설과 같은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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