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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칸국제영화제... 기립박수 눈물


" 유아인 x 전종서 x 스티븐연"


'버닝'의 주역들이 칸을 뜨겁게 버닝했다. 기립박수와 극찬은 쏟아졌고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된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 제작)이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를 그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가졌다. 이날 공식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6일 오후 6시 10분께 레드카펫에 등장한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 이번 칸 영화제 경쟁 진출작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 중 하나이니 만큼 이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레드카펫에 몰려든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런 팬들의 환대에 이창동 감독과 배우들은 따뜻한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했다.


전 세계 취재진 앞에선 '버닝' 팀은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포즈와 표정을 지어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멋진 블랙 수트를 입은 유아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톱스타 답게 여유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레드카펫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스티븐 연은 영광스러운 레드카펫에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칸의 환대와 팬들의 환호성에 화답했으며 기품있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전종서는 생애 첫 레드카펫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도록 따뜻한 웃음과 손짓으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배우들과 감독들은 칸영화제 측의 환대를 받으며 극장 안으로 입장했고 미리 자리를 잡은 2300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영화가 마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 이창동 감독은 1층 관객들부터 2층에 있는 관객까지 밝은 미소와 함께 감사의 손인사를 전했다. 관객들의 기립 박수는 이들이 극장을 나가기 까지 약 5간 계속됐다.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가 계속 되자 스티븐 연은 감격해 눈시울을 붉히며 억지로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유아인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옆에 앉은 제작파 파인하우스필름의 이준동 대표와 서로를 토닥이며 눈시울을 뜨겁게 붉혔다.


상영 직후 주요 해외 영화인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칸 영화제 티에리 프리모 집행 위원장은 '버닝'에 대해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하며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배급사 디아파나 미쉘 생-장 대표는 "최고의 영화였다"며 "모든 프레임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연출된 듯 했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의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끝났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계속 더 있었으면 하고 바랄 정도였다. 이창동 감독이 이렇게 엄청난 영화로 돌아온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마카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마이크 굿리지는 '버닝'을 올해 칸에서 본 최고의 영화이자 진정한 걸정이라고 소개했으며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지오바나 풀비 역시 "최고의 영화였다. 모든 프레임 하나하나하나가 완벽하게 연출됐다"고 극찬했다.

한편, '버닝'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3년 1월 발표한 짧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한 작품으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16일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프랑스 칸 현지에서 기자회견과 한국 매체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17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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